e영상 역사관

이제 대통령각하의 치사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일동차렷. 열중쉬엇.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유서깊은 행주산성의 보수정화 공사 준공식에 즈음하여

전날 임진왜란때 침략자를 무찔러 빛나는 승리의 계가를 올렸던 행주대첩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자주국방에 대한 우리들에 결의를 다시한번 가다듬게 된것을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 민족은 5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 민족이요 오랜역사를 통하여 단 한번도 남을 침략하거나 스스로 전쟁을 일으킨 일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국토를 짓밟고 우리의 생명을 노리는 침략자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한덩어리로 궐기하여 결사 岵막?항쟁함으로써 수많은 국난을 극복한 굳센 자립의 민족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대륙과 일본을 연결하고 있는 반도 국가라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일찍부터 북방민족은 이 땅을 해양진출의발판으로 삼으려 했고

또한 해양국가는 대륙원정의 교두보로 확보하려 했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이들 이웃나라들로부터 여러차례의 침략을 당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귀중한 피를 흘려야 했고 삼천 ?금수강산은 침략자에 발굽에 짓밟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은 그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오늘의 우리들에게 커다란 위안과 긍지를 안겨주는 역사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소중한 구국의 영령이 국난 극복의 전기를 마련한 빛나는 승리의 금자탑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이라든가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이라든가

또는 이순신 장군의 황산대첩 그리고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 등은 실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침략자를 경멸한 위대한 승전으로서 정령 우리민족의 자랑이요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우리는 위대한 조상들의 동상을 세우고 역사의 고장을 성역화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