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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바로 외교인 시대'

제작연도 2012-11-26

상영시간 10분 04초

출처 대통령 라디오·인터넷 연설

'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바로 외교인 시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벗고 대신 목이 높은 셔츠를 입고 안에는 내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출 수가 있습니다.
금년 겨울 공무원들은 모두 이렇게 전기 절약을 위해서 자유 복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SEAN+3 회의에 참석하고 그 뒤 이어서 UAE,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아세안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루어진 아세안은 인구가 7억에 달하고 GDP 2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권이 되었습니다.

이런 아세안이 2015년까지 단일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서 단일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통합되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아마 꽃피우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아세안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서 2009년 ‘新아시아 외교’ 구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09년 한-아세안 FTA를 마무리 하고, 이어 제주도에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초청해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 다음 2010년에는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시켜서,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안보까지 관계를 확대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서, 2010년에는 한-아세안 교역량이 EU, 일본,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작년 교역량은 1,300억 달러에 달해서 4년 전보다 65% 이상 증가했고, 아마도 2년 후면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작년에 우리 해외 건설수주와 투자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우리가 글로벌 경제 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 사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미국, 유럽 시장이 침체되고, 중국 시장도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남미는 미래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은 아세안입니다.
내년도에도 우리 수출이 신장되고 우리 경제에 활기를 가져다 줄 곳은 아세안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3만,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아주 필수적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전후 불과 한 세대만에 세계 최빈국 중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거의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은 선진국보다는 자신들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대한민국을 발전 모델로 삼고자 합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제게 직접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의 목표는 뚜렷하다.
지금 한국의 모습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구 2억 5천만에 이르는 인도네시아와는 이미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구 7천만의 태국은 작년 홍수 이후에, 우리나라 4대강 살리기와 같은 사업을  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시작되는 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치열한 경합을 지금 벌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번 태국을 방문하기 일주일 전에 일본 노다 총리가 다녀갔고, 지난 주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태국을 방문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아세안의 90%는 일본 시장이었습니다.
사실 우리의 진출은 상당히 늦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본격적으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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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통령 라디오·인터넷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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