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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마음이 따뜻해야 진정한 선진사회"

제작연도 2012-12-10

상영시간 09분 22초

출처 대통령 라디오·인터넷 연설

이 대통령 "마음이 따뜻해야 진정한 선진사회"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 소담스런 눈이 내리고, 벌써 한 해 결실을 거두는 세밑입니다.
 
올 한 해도 우리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위기 파고를 헤쳐가면서도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환경 분야 세계은행인 녹색기후기금 GCF를 유치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무역대국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무역 8대 강국’에 올랐습니다. 20여 년 전 장기국가발전전략을 세울 때만 해도 이탈리아는 우리의 꿈의 목표였지마는, 우리는 마침내 그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무역입국의 뜻을 세운지 반세기만에, 황무지에서 세계 8위 무역 강국을 일군 것은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은 위대한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기업인과 근로자, 공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의 영광과 기쁨의 주인공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세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마는 우리 또한 성장률이 낮아지고 투자 감소로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면서,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매서운 추위가 온다는데, 서민들 겨울나기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정부는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돕고, 건강을 보살피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가정에 난방용 등유를 지원하고, 8만3천 가구에는 연탄쿠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을 포함해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가구에는 의료전문가가 직접 찾아가서 건강을 돌보도록 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일용직 일자리가 줄면서 저소득층 생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연중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은 내년에는 종전보다 2만5천여 명이 많은 59만 명으로 확대하고,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하고자 합니다.
겨울 방학동안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서 무료 돌봄교실을 늘리고, 급식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역대 최고 복지예산을 편성하고, 어려운 분들에 대한 도움을 계속 넓히고 있지마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형편이 어려워도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전통을 간직해 왔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전남 여수에 사는 예진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여덟 살 유예진 어린이(가명)는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 폐지를 줍는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마는 예진이는 지난 1년 동안 차곡차곡 채워 온 돼지 저금통 세 개를 얼마 전 주민센터에 맡겼습니다. 예진이는 작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고 하면서, 3년 간 채운 돼지 저금통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인하대 부속중학교 김창완 선생님은 산동네 판잣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신문배달과 트럭운전을 하면서 교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서 가난으로 배움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후배들에게, 매년 수백만 원의 장학금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창완 선생님 인터뷰) “나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주위의 도움을 받았기에, 주변에 어려운 후배들을 도와야 한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 힘들고 고단한 처지에 있더라도 절대로 비관하지 말고 일기장에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희망적인 각오를 다지기 바랍니다.”
기업들도 연말을 맞아 나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과 현대차, LG 같은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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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통령 라디오·인터넷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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