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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제작연도 2014-09-25

상영시간 21분 07초

출처 특별생방송

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문
쿠테사 총회의장님, 반기문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쿠테사 외교장관의 제69차 유엔총회 의장직 취임을 축하드리며,
이번 총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유엔과 반기문 사무총장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이면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게 됩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서
70년 전 유엔 창설자들이 품은 원대한 꿈과 이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유엔 창설 당시 유엔헌장 맨 첫머리에 써진
“우리, 인류(We the Peoples)”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그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냉전과 탈냉전 시기를 거치는 동안
유엔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국제평화와 개발, 인권증진이라는
핵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리비아, 남수단 등에서 내전이 계속되면서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그 주변지역에서는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준동하면서
중동지역은 물론 국제평화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가자 지역과 우크라이나의 불안정한 휴전 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빈곤, 자연재해 등의 다중적 위기(multiple crises)들은
인류의 삶이 도처에서 위협받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해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엔 창설의 기본정신인 ‘인간우선’과 ‘국제협력’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유엔을 중심으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춰서
평화와 정의, 인류의 공동발전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열망에 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표단 여러분,
대한민국은 1948년 유엔의 축복 속에 출범했고,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도
유엔의 도움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엔의 지원으로 존립을 이어갔던 나라가
이제 선진화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인 평화와 발전, 그리고 인권은
바로 대한민국의 비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역사를 통해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내전과 침략, 빈곤, 인도적 재앙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유엔의 3대 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인권증진, 지속가능개발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날 중동과 유라시아 그리고 동북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은
유엔의 창설자들이 구상했던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계의 꿈과는
거리가 멉니다.
현재의 불안정과 혼란 상황을 극복하는 첫 걸음은
주권과 영토보존의 존중, 유엔 헌장에 위반하는 무력행사와 위협의 자제, 인권과 인도적 가치에 대한 존중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본 질서와 규범을 지키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국제평화와 안전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개발과 확산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공동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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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별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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