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닫기

e영상 역사관

주메뉴

대통령기록영상

이 대통령 7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제작연도 2011-11-14

상영시간 08분 42초

출처 굿모닝 투데이

이 대통령 7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프랑스 칸느 G20정상회의에 이어서, 하와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바로 뒤이어서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이 세계 모든 지도자들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칸느 회의는 분위기가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정상들은 물론 모든 G20국가 정상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은 재정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는 데,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과 신흥국들은 위기에서 한 발짝 비켜나 비교적 형편이 나은 편이지만, 세계경제의 불투명한 미래에 똑같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의 주된 요인은 무엇보다 일자리 문제입니다.
세계경제가 위축되면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 현재 일자리도 지켜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부족은 전 세계적 문제로, 나라들마다 큰 사회적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어려워질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이 청년 일자리입니다.
미국 청년 실업률은 16%에 달하고, EU는 평균 22%나 됩니다. 6% 대의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독일과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은 그래도 상황이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청년일자리에 대한 고민은 모두 같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이탈리아 재정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유로존 전체 위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이번 유로존 재정위기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고통스러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말한 바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위기 대응 여력이 크게 부족한데다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로 불안이 확산되면서 세계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MF는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들이 1%대 저성장을 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4% 이하에 머물 전망입니다.
위기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에 대비해서 우리도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 능력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국가 채무도 OECD국가 평균의 3분의 1이고, 외환보유액도 매우 건실합니다. 최근 선제적으로 일본, 중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서 유사시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수출은 비교적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열심히 개척해서, 수출다변화에 성공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서, 지난 7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올렸습니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8월 이래 피치사가 A등급 이상 국가의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그것으로 인해 해외자금 조달이 쉽고 조건도 유리해집니다. 해외투자자들도 한국 투자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경제 상황이 낫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세계경제 어려움이 장기화되면 그 영향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한미 FTA는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위기극복의 힘이 될 것입니다.
수출 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들의 대(對)한국 투자도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한미 FTA는 정치논리가 되어선 결코 안 됩니다. 이는 국가 생존전략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문내용 전체보기]

출처 : 굿모닝 투데이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정책 보기

영상자료 이용문의 한국정책방송원 방송영상부 영상자료실 : 044-204-8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