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닫기

e영상 역사관

주메뉴

대통령기록영상

이 대통령 9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제작연도 2012-06-11

상영시간 08분 24초

출처 정책&이슈

이 대통령 9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달부터 비가 오지 않아서 농사철에 가뭄으로 큰 걱정입니다. 더욱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기 소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전기절약에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목요일 12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각종 재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휴가철을 앞두고, 여러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지난 3년간 정부가 벌여온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이 얼마나 성과를 거뒀는지 점검해 보았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안전과 관련된 공직자들, 재난·재해 전문가, 관련 기업인, 그리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해서, 보다 효율적인 재난·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출범 초부터 ‘안전제도 개선 및 의식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해서, 제도개선과 국민안전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도로교통 사망자 수는 2002년 7천 명 수준에서 지난해 5천 명대로 크게 줄었고, 산업재해 사망자도 꾸준히 감소추세입니다.
하지만 각종 재난과 재해 관련 통계수치를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 말하기가
여전히 부끄러운 실정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년 만 명을 넘고, 경제적 손실도 32조 원에 달합니다. 작년에는 교통사고 부상자 수만 34만 명이 넘었습니다.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낙후성이 더욱 여실히 드러납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백만 명 당 120명으로 영국·일본과 비교하면 3배 수준에 달하고, 그리스를 제외하고 OECD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산업재해 사고사망률도 근로자 10만 명 당 아홉 명으로, 터키·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높았습니다.
한 해 동안 자살자 수는 만 오천 명 정도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입니다. 특히 노인자살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해외정상들을 만나 우리가 이룬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은 아직 크게 미흡한 편입니다.
얼마 전 화물트럭 운전사가 DMB를 보며 운전하다 도로상에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단이 사고를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세 명의 선수가 목숨을 잃고, 네 명이 크게 다친 가슴 아픈 사고였습니다.
30년 경력의 전국모범운전자회 문운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베테랑이라고 하지만 운전할 때 겁이 날 때가 있죠. DMB뿐 아니라 휴대폰 문자 보내는 분, 네비게이션을 주행하면서 찍는 분도 있어요. 이게 인명살상할 수 있는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최근 DMB시청 처벌규정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무조건 찬성입니다.”
최근 많은 인명피해를 낸 ‘부산 서면 노래방 화재’도 업주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人災)였습니다. 비상구를 불법으로 변경하고 안전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선진국은 어린 시절부터 안전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이명선 교수는 특히 학교에서의 안전교육을 강조했습니다.
“문화는 가치의 총합인데, 가치는 결국 교육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GDP만 2만 달러가 아니라 선진국 같이 안전한 사회로 가려면, 학교에서 안전교육이 중요합니다. 미국 뉴욕 주는 안전교육이 100% 의무이고, 프랑스는 안전교육 받은 사람만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산업재해를 막는 데는 최고경영자의 높은 안전의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19년간 무재해를 기록 중인 광양기업 황재우 대표 이야기입니다.
&ld...

[본문내용 전체보기]

출처 : 정책&이슈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정책 보기

영상자료 이용문의 한국정책방송원 방송영상부 영상자료실 : 044-204-8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