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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제103주년 3·1절 기념사

제작연도 2022-03-01

상영시간 20분 54초

출처 특별생방송

문재인 대통령 제103주년 3·1절 기념사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마침내 국민 곁에 우뚝 서게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개관과 함께 103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습니다.

지난 100년, 우리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가 꿈꿨던 민주공화국을 일궈냈습니다.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억압받지 않는 나라, 평화롭고 문화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위대한 유산입니다.
민주공화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오늘의 민주공화국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취임 첫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약속한 데 이어, 그해 중국 방문 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선열들께 다짐했습니다.
그 약속과 다짐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3·1독립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역사,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자부심을 국민과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기념관 건립에 오랜 시간 애써 오신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와 김자동 회장님, 기념관 건립위원회와 이종찬 회장님,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독립유공자의 후손들,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서대문독립공원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고난에 굴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와 선열들의 영혼이 임시정부기념관과 3·1독립선언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을 기쁘게 맞이하는 듯합니다.
임시정부 기념관에는 3·1독립운동의 함성이 담겨 있습니다.
풍찬노숙하며 나라의 독립에 한평생을 바쳤던 지사들의 애국심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역사는 평범함이 모여 위대한 진전을 이룬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역사입니다.
1919년 3월 1일, 이름 없는 사람들이 모여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만세 소리 가득한 거리에서 자신처럼 해방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비폭력의 평화적인 저항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독립의 함성은 압록강을 건너고 태평양을 넘어 전 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
북간도와 서간도, 연해주에서 하와이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세 소리와 함께 태극기가 휘날렸습니다.
선조들은 식민지 백성에서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해 4월 10일, 서울과 만주, 연해주와 미주, 일본에서 온 민족 대표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해에 모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임시의정원을 구성하여,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운동은 주권만 찾는 것이 아니다. 한반도 위에 모범적인 공화국을 세워 이천만이 천연의 복락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안창호 선생은 임시정부 내무총장에 취임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1941년 임시정부 국무위원회는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발표하고, 광복 이후의 새로운 나라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정치·경제·교육·문화에서 균등한 생활을 누리는 민주공화국이 목표임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0년, 그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어 냈습니다.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은 청계천의 작은 작업장에서, 독일의 낯선 탄광과 병원에서, 사막의 뙤약볕과 전국 곳곳의 산업 현장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흘린 땀방울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외환위기를 비롯한 숱한 국난도 위기 속에서 더욱 단합하는 국민들의 힘으로 헤쳐 올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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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별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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