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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지표를 보여주는 상황판이 설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됐습니다.
상황판에는 고용률과 임금격차, 경제성장률 등 일자리와 관련된 18개 경제지표가 담겼습니다.
녹취> 이용섭 /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님께서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될 중요한 내용 여섯 가지를 담았습니다. 대통령님께서 매일 매일 일자리 지표를 보시면서 살아있는 대책을 지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 정책이 더욱 속도 낼 것으로..."
문 대통령은 상황판을 직접 가동해 보면서 주요 일자리 동향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2000년 이후 최고 상태이고, 청년 실업률은 1999년 이후에 최고 상태이고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대비해보면 거의 3분의 1 수준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부의 경제 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청년 실업이 외환위기 때와 비슷할 정도로 심각한 만큼, 정부가 시장의 일자리 실패를 보완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고 약속드렸고, 이걸 통해서 나오는 성과, 실적이 중요한 것이죠. 그렇게 다들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어 "일자리는 속도전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 민간 부문과 협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면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각종 지표들이 일자리 상황판에 실시간 반영되게 하고,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상황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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