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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부정심리 추방운동

제작연도 1983년 01월 01일

상영시간 06분 34초

출처 83대통령연두교서1

음성녹음자료 Sound Only
삼대 부정심리 추방운동

복잡 다난한 이러한 여건 속에서 그 동안 우리는 비리와 불신 밀폐와 규제의 숨막히는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정의와 신뢰 개방과 자율의 청량한 새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여러 가지의 전환기적 현상이 어쩔 수 없이 나타났던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국민 윤리와 사회 정의에 어긋나는 몇몇 사건들이 일어나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것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작년 한해 동안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볼 때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훨씬 더 강했다는 것을 분명히 자부할 수 있을 痼막?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지의 소산으로서 우리는 각 분야에서 착실한 전진을 이룩하였던 것입니다.

우선 정치면에 있어서 공조와 대화에 의한 새로운 정책 정치상이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면에 있어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대부분 제자리 걸음의 성장에 그친 데 반해 우리는 획기적인 안정기조 위에서 6%성장을 달성함으로서 세계인의 부러 움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국제적 위신은 본인의 아프리카 및 캐나다 순방으로 세계 속의 한국을 향한 기반을 더욱 넓게 다진 후에

민족 화합 민주 통일 방안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확산과 의원여러분들의 노력에 의한 국제 이회 연맹 총회의 서울 유치 그리고 아시아 경기 대회에서의 선전 분투 등으로 그 상승세를 가속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본인이 지난해 국정 연설에서 제창한 삼대 부정심리 추방운동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매우 착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첫째 부패심리 추방에 있어서는 국민적 성원과 공감대가 무척 두텁게 확산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부패의 진원지인 권력형 부정 부패가 이제 이 사회에서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다는 데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모두 실감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밖의 분야에 있어서도 과거 식의 부정은 통하지도 않고 통해서도 안 된다는 의식이 지난날 부패하기 쉬웠던 계층과 그 부패를 촉발시켰던 계층에 다같이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하겠습니다.

둘째 물가 오름세 심리 추방은 우리가 지난해 거둔 가장 획기적인 성과중에 하나입니다.

지난해 우리의 근로자들은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공무원들은 봉급 인상을 자제하였으며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안정에 협조했습니다.

또한 기업들은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에 힘썼고 가계에서는 소비를 절약하여 안정기반조성에 적극적인 기여를 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한자리 숫자로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이는 건국 이래 가장 낮은 자랑스러운 기록인 것입니다.

셋째 무질서 심리 추방도 점차 그 토대를 단단히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질서에 반하는 온갖 고질적인 사회악의 지속적인 척결과 사회 각 분야의 자율적인 질서 의식 함양으로 국민 생활을 불안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던 요인들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당초 걱정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던 야간 통금 해제가 지금까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나

제 63회 전국 체육 대회가 질서 체전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정연하게 치루어진 것은 바로 우리의 질서 의식이 성숙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라해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지난해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둔 것은 무엇보다도 온 국민이 안정에 대해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저마다 확고한 주인 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부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각자 자기의 맡은 책임에 최선을 다해 완수해준 결과라고 본인은 굳게 믿고 있으며 오늘 이 기회를 통해 온 국민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고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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