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무총장으로부터 보고 한대로 본인이 오늘 회의를 주재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보고 한 바와 같이 선언이 되었으므로 지금으로부터 제 2대 통일주최 국민회의 제 3차 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이사 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인사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국민으로부터 주권을 수인 받고 있는 우리 통일주최 국민회의가 제 10대 대통령을 선거함에 있어서 본인이 회의를 주재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제 2대 국민회의 임기 개시 후 두번째로 헌법 절차에 따른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이 시점에서 우리가 다 같이 생각해봐야 할 것은
헌정 질서를 유지하면서 급격한 변화에서 오는 혼란을 원치 않고 있는 다대수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먼저 국가적 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인 것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깊은 애도 속에서도 그 동안 우리가 땀 흘려 이룩해 놓은 국력을 바탕으로 지혜와 용기 그리고 애국적 단결심을 발휘하여 추호의 동요도 없이
이 난국을 극복하면서 사회적 안정 기반을 다지고 지속적 국가 발전의 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가 바로 새로운 역사 발전의 전개를 위한 힘찬 출범의 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본인은 고희의 이를 훨씬지난 80여 인생을 살아왔고 그 반평생을 정치에 몸 담아 오면서 국가 발전과 민족 번영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형극의 길인가를 똑똑히 보아 왔습니다.
나라가 융성 발전해온 때 보다도 오늘과 같은 난국에 처하여 온 국민의 한결같은 여망을 국가적 안정과 점진적 발전을 희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주권을 수인 받은 우리 국민회의가 우리의 헌정 질서를 다져 국민 대다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막중한 사명을 슬기롭게 완수해야 겠습니다.
이제 오늘 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막중한 이 오늘의 회의가 소하를 떠난 대신적 경계에서 이 나라 역사 발전에 빛나는 이력을 끊는 성스러운 계기가 될 것을 다시 한번 기대해 마지않는 바 입니다.
아무쪼록 우리가 시행해야 할 헌법 상의 기능 중에서도 중차대한 오늘의 회의를 진행함에 있어 엄숙하고 질서 정연한 가운데에 회의를 마칠 수 있도록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리면서 이만 인사해 가늠하는 바입니다.
먼저 대의원 여러분께서도 다 아시는 바와 같 ?오늘 회의의 이사 일정은 첫째 헌법 제 45조 2항에 의한 대통령 선거입니다.
두 번째는 통일주최 국민회의 법 제 7조에 의한 운영의원 지명 발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되겠습니다. 그를 실시할 것을 선포합니다.
먼저 통일주체 국민회의법 제 28조 제 3항의 규정에 의하여 지명한 감표의원을 사무총장 의원께서 호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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