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도에 우리 경제는 안정 속에서 높은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마침내 새로운 도약의 단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유래 없는 제자리 물가 시대를 이룩해서 도매물가 상승률 마이너스 0.8%,
소비자 물가 상승률 2%라는 경이적인 물가 안정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전한 상도의가 진작됨에 따라 공정거래제도가 착실히 뿌리내리기 시작했으며 수출면에서도 당초 목표인 230억불 대를 무난히 돌파했습니다.
대통령각하께서는 제 20회 수출의 날을 맞아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치사를 통해 우리의 수출이 지난 20년 동안 200배나 넘게 신장되었다고 회고하시면서
우리는 물가안정 기반을 다지면서 끝임 없는 기술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품질 좋고 값이 싼 상품을 개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역설하셨습니다.
제 10회 상공의 날에 즈음해서 각하께서는 경제발전에 헌신해온 상공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하시면서 특히 상공인 여러분은 기업의 사회성을 깊이 인식하고 새로운 기업인 상을 정립해서 고도산업사회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나가는데
사심 없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선진을 향한 대통령 각하의 집념 속에 날로 경제발전이 가속화돼가고 있는 가운데 83년도에도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각종 산업시설의 준공과 기공.
그리고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한 건설의 고동이 쉼 없이 울려 퍼졌습니다. 발전설비 천만Kw를 돌파하게 된 원자력 발전소 3호기 준공식에 참석한 대통령 각하께서는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국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에너지의 자립 기반을 튼튼하게 넓혀 나가는 일은 정부와 산업은 물론 모든 국민이 슬기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또 고리 원자력 발전소 2호기 준공식에서도 원자력 발전은 현대 과학의 정수로서 그 규모는 공업 발전에 척도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시면서 관계자들에게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단일 기지로서 세계 최대의 저장용량을 갖춘 정우 LPG기지 준공식에서도 우리가 이제 선진국의 관문에서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과 자신감을 모두 불태워 나간다면
우리는 어떠한 에너지 위기가 다시 닥친다하더라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 또 낙동강 하구원 기공식에서 대통령 각하께서는 국토를 유용하게 가꾸는 노력은 국민 모두가 국토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의 국토를 아름답게 길이 보전하려는 간절한 소망을 지니고 이를 실천할 때 비로소 참다운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역설하셨습니다. 금강 하구둑 기공식에서는 주곡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머지않아 여러 지역과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가운데 살기 좋은 복지사회가 농어촌에서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복지사회는 농촌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대통령 각하의 신념에 따라 문경 예천 지구와 전남 해남의 서원지구에서는 물 걱정 없는 농사를 기약하는 농업용수 개발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각하께서는 농업의 발전이 나라 살림의 안정과 성장을 가늠하는 바탕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시면서 주곡작업에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단합과 개척의 정신을 더욱 굳건하게 가다듬어 나갈 것을 역설하셨습니다.
틈나는 대로 건설의 현장에도 들러 현황을 확인해 보시는 각하께서는 충남 서산군에 대호방조제 건설을 둘러보고 홍수 등 재해에도 대비해서 완벽한 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자 각하께서는 직접 전동차에 올라 시민들과 시승하시면서 나머지 지하철 구간도 차질 없이 완공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편리해지도록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각하께서는 대덕 연구단지에 한국전기통신연구소를 시찰하시고 디지털 광통신 시스템 등 연구과제별 개발전시품을 일일이 작동시켜보시고 단지 환경과 기반시설을 잘 갖추어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어 럭키의 중앙연구소 유전공학 연구실에 간염백신 제조공정실험 등을 둘러보시고 관계자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기술 입국을 주창해온 대통령 각하께서는
특히 청소년들의 기술 기능연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주 이들의 훈련장을 >튼?교육실태를 살펴보고 관계관들에게 갖가지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대통령각하의 관심과 동려에 힘입어 83년 여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7회 국제올림픽 기능대회에서 대회사상 유례없는 5연패의 위염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농촌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새마을운동이 이제는 잘 살기운동의 차원을 넘어서 국민의식 개혁을 선도해나가는 운동으로 승화돼야 한다 고 강조해 오신 각하께서는
83년도 전국 새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미증유의 국가적 순환 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발휘하고 있는 놀라운 저력은 새마을 운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하시면서 국제적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의 생존과 안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정성을 다해 맡은바 직분을 완수함으로서 나라의 힘을 크게 길러나가는 길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국력 신장운동에 향도가 돼야할 위치에 있다고 격려하셨습니다.
또 각하께서는 광주에서 개최된 전국 농어민 후계자 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농수산업이야 말로 국력신장의 원동력이며 경제성장을 지탱하는 바탕으로서 힘 있는 나라를 건설하는 초석이라고 전제하고
자기 고장을 지키면서 식량을 생산하고 쾌적한 전원을 가꾸어나가는 농어민 후계자들의 노력과 의지를 북돋우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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