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민주주의가 이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공산독재는 엄청난 비극과 유해를 남긴 채 실패한 역사로 끝났습니다.
민주 공화국을 선포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 이 나라의 전통성은 이제 세계와 역사 속에 더욱더 확고하게 정립되었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대와 함께 정부의 전통성도 바로 섰습니다.
우리의 지난날이 모두 잘못된 계승 부정되어야 할 것이라면 어떻게 세계가 이토록 놀라워하는 급속한 발전 또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오늘의 나라가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 현대사를 올바로 조명하여 잘못은 우리의 참된 교훈이 되게 해야 합니다.
잘하면 자랑스러운 역사는 주옥처럼 엮어서 우리의 다음세대가 이어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나라 잃은 그 깜깜한 시대에도 스스로 횃불이 되어서 민족사회 전통성을 밝혔습니다.
그 숭고한 뜻이 깃든 이 독립기념관에서 광복 46년을 맞으면서 우리 역사를 우리 스스로가 바로 세우는 일에 다함께 나설 것을 다짐합니다. 동포 여러분 이 세계가 다 하기 전에 우리는 겨레의 소망을 이루어 새로운 세계를 영광 속에 맞을 것입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불사조처럼 일어나서 자유의 활력이 넘치는 오늘의 나라를 이룬 우리 국민의 저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겨레의 뛰어난 슬기와 영향을 뭉쳐 번영이 넘치는 나라 세계 속에 당당한 민주주의의 나라를 이룰 것입니다.
광복 반세기를 내다보는 오늘까지 나라의 분단이 가시지 않고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분단의 비극을 안겨준 그 세계 질서 자체가 와해되고 한반도는 통일을 향한 큰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통일로 이끌 것이며 통일의 날은 멀지 않아 다가올 것입니다. 7000 만 우리 겨레가 한 울타리 속에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날 우리는 진정한 광복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겨레 모두의 역사적 소명임을 가슴 깊이 나누면서 또 새기면서 나라와 겨레의 밝은 앞날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46주년 광복절을 온 겨레와 함께 경축하며 오늘의 우리를 이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게 한 애국선열과 광복지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그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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