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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부족 국가에 대한 직접 지원을 계속 하고 백신 생산능력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마에서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G20 공식 환영식
(장소: 어제 오후(우리시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년 만에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첫 공식 세션인 '국제경제·보건' 세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별로 코로나 백신 접종의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함께 높이지 않고는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렵다면서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백신 부족 국가에 대한 직접 지원을 계속하고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생산능력을 더욱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IMF 특별인출권 SDR을 활용한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자유무역 복원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세계무역기구 WTO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응해 공동의 규범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최근 OECD에서 합의한 디지털세 도입이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드라기 총리가 주최한 문화행사와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잇따라 자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늘(31일) 기후변화·환경, 지속가능 개발 세션에 각각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 (이탈리아 로마)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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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TV 뉴스 (1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