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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사

제작연도 2020-11-11

상영시간 10분 15초

출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문재인 대통령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사

제 25회 농업인의 날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장소: 청와대 대정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업인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농부의 마음이,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모인 이곳은 조선시대 경복궁의 후원으로 임금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친경전과 8도 농사의 풍흉을 살피던 팔도배미가 있었던 곳입니다.
농업을 천하의 근본으로 여겼던 정신을 되새기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농사의 고단함을 몸소 느끼고자 했고, 농민을 아끼는 마음으로 농정을 펼치고자 했던 조선시대 임금의 마음은 지금 이 시대에도 우리가 함께 가져야 할 정신일 것입니다.

올해 우리 농업은 수출을 늘렸고 일자리도 든든히 지켰습니다.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10월까지 김치와 고추장 수출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고 농산물 전체 수출 실적이 60억 불을 넘어섰습니다.
일자리는 2017년부터 3년간 11만6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농촌에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과 귀농인들이 농촌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우리 쌀은 생명을 살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매년 5만 톤의 쌀이 유엔식량기구를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전해져 300만 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한 세대 만에,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홉 번째 규모의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 농업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전국의 220만 농업인들이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오늘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분들을 축하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농업인들을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는 청년 농업인들과 새로운 농업 인재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땅과 함께 굵어진,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아 주길 바랍니다.
농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여러분의 꿈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정부도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농업인 여러분,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입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고, 삶의 터전으로서 농촌이 갖고 있는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입니다.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여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과 농촌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며, 식량안보 체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 출범 전, 20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던 쌀값이 회복되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농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익직불제를 도입하여,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금의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직불금 도입 과정에서 중소규모 농가를 더 배려했습니다.
앞으로 농업이 환경과 생태적 가치에 기여하도록 공익직불제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농산물 가격 폭락에 눈물지었던 농민의 시름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농산물 생산량 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으로 수급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 시범적으로 양파, 마늘 생산자들이 함께 수급을 조절하고,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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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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